아이센스, 3분기 실적부진 전망..목표가↓-미래대우

  • 등록 2017-10-18 오전 8:36:41

    수정 2017-10-18 오전 8:36:4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8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91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6.3% 감소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향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나 중국지역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부진과 자체브랜드(케어센스) 시장침투 확대에 따른 원가상승과 해외법인의 판관비가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터기 공급이 상반기 대비 축소되고 외형성장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부터 견조한 글로벌 ODM·OEM 매출과 신규법인의 정상화로 점진적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인증취득이 센티멘트 개선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공장 인허가는 투트랙 전략으로 선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공장의 생산허가가 지연되며 센티멘트가 악화돼 왔다”며 “기존 생산허가의 목적이었던 중국내 판매 외에 중국 외부로의 수출 허가를 추진하는데 생산이 시작되더라도 생산 프로세스 안정화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는 2015년 개발된 혈액가스분석기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고 지난해 인수한 혈액가스분석기업체 Coag-Sense 효과로 8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은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이 예정돼 있고 2019년경 상용화가 목표다. 또한 면역진단제품도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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