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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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4일 향후 경제 정책 패러다임을 과거의 트리클 다운(낙수 효과)식 방향에서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새 경제 정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당과 정부가 함께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고도성장에서 안정성장으로, 수출 대기업의 추격 전략에서 사람·소득중심 전략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고용 없는 성장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장으로도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 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 경제 △혁신 성장을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히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선 지난 토요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이 최대한 신속히 집행돼 민생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당은 앞으로 정부와 한마음으로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던 초고소득자와 초대기업에 대한 부자증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목요일 날 당정협의에서 별도로 논의할 것”이라며 “오늘은 주요 논의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