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올 겨울부터 평창올림픽 전초전 수혜-신영

  • 등록 2016-08-25 오전 8:40:32

    수정 2016-08-25 오전 8:40:32

용평리조트 운영수입(왼쪽)과 분양수입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용평리조트(070960)에 대해 콘도와 선수촌아파트 등 분양수익의 안정적 성장으로 상반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리조트 수입 증가와 접근성 개선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액은 951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6%, 106.5% 증가했다”며 “버치힐테라스와 용평빌리지 분양률이 각각 85%, 97%를 기록해 전체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두 현장은 연말 100% 계약이라는 목표 달성이 무리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분기 실적은 계절성을 띄는데 4분기가 성수기며 2분기가 비수기에 해당한다. 2분기에는 연 40억원 상당의 토지 보유세를 일시 완납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당장 올 겨울부터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전까지 26개의 테스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단과 협회인원 방문에 따른 실질 숙박 사용이 시작돼 리조트 운영수입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월 개통되고 내년 12월에는 KTX 원주~강릉선 완공이 계획됐다”며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국내외 이용객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 리조트 이용객수는 연 45만명 수준이며 이중 외국인은 10만명에 달해 국내 스키장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1650만 규모로 현재 개발 가능한 부지로 165만 의 여력이 있다. 공유제로 분양해 안정적 운영수입이 보장된다는 특징이 있다.

박 연구원은 “평창올림픽 이후 2018년부터 4개 이상의 추가 부동산 개발이 진행돼 분양수입과 운영매출도 점진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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