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 영향에 하락 출발…은행·통신 급락

  • 등록 2015-12-29 오전 9:16:19

    수정 2015-12-29 오전 9:16:1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배당락일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전통적 고배당 업종인 통신과 은행이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8포인트(0.41%) 내린 1956.65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현금 배당을 고려한 이론 현금배당락지수를 28일 종가 1964.06포인트보다 25.33포인트(1.29%) 낮은 1938.73포인트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29일 코스피가 25포인트 내리더라도 지수가 보합 수준이라는 의미다. 현금배당락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2015년도 현금배당액이 2014년도와 같다는 가정으로 산출한 이론적 투자참고 지표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14% 내린 1만7528.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2% 하락한 2056.50, 나스닥 종합지수는 0.15% 내린 5040.98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기관이 1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4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302억원어치 팔고 있으며 개인은 419억원 순매도, 사자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9억원 매도우위다.

고배당 업종 중심으로 급락 중이다. 통신, 은행업종이 3% 넘게 하락 중이며 전기가스, 금융, 보험, 증권 등도 내림세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이 파란불을 켰으며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등은 강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보합세다.

세부 종목별로는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현대홈쇼핑(057050) 등 홈쇼핑주가 송출수수료 인하협상 지연으로 동반 약세다.

이날 증시에 데뷔한 코리아오토글라스(152330)는 강세 출발했으며 에스와이패널(109610)은 상한가로 직행했다. 코디엠(224060)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형전투기(KF-X) 본계약을 체결한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2포인트(1.41%) 오른 661.27을 기록 중이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현금배당락지수를 28일 종가 652.05포인트 대비 3.69포인트(0.57%) 낮은 648.36포인트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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