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수도권 모델하우스에 12만명 '북적'

  • 등록 2015-08-16 오후 2:31:03

    수정 2015-08-16 오후 4:42:50

△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지난 14일 경기 광교신도시 C2블록에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 주상복합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 주택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흥건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광복절 연휴를 맞은 수도권 분양 시장이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마음이 바빠진 실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열기를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8곳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가운데 경기도 광교신도시와 안산·평택 등 3곳의 모델하우스에 주말 사흘간 1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난달 22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주택 수요 심리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수도권 인기 지역은 청약열기가 여전했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지난 14일 경기 광교신도시 C2 블록에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 주상복합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약 5만명(16일 예상 방문객 수 포함)이 몰렸다. 지하 5층~지상 49층, 15개 동에 아파트 2231가구(전용면적 84~163㎡)와 오피스텔 230실(전용 72~84㎡) 등 총 2461가구로 구성된 이 곳은 개관 전부터 500여명의 방문객이 대기하면서 개관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9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북서쪽에 있고 광교산 조망권까지 갖춰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며 “3면 개방형 평면과 다양한 특화 설계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000720)이 평택 세교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모델하우스에도 약 4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 아파트는 세교지구 내 총 3개의 블록에 걸쳐 지하 2층~지상 28층, 3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4~101㎡ 2807가구 규모로 이 중 1차분(전용 64~84㎡ 822가구)을 시작으로 차례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이 함께 분양에 나선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사흘간 3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소사∼원시선 전철역 바로 옆에 들어서는 초 역세권 아파트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며 “최근 공급과잉 우려에도 수요층이 두터워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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