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기반, 농진청과 비닐하우스 차광제 개발

비닐하우스 내 온도 3~4도↓…춘하 과채류 작물 재배 가능해져
  • 등록 2015-05-13 오전 9:03:46

    수정 2015-05-13 오전 9:03:4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노루그룹 계열사인 노루기반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비닐하우스용 차광제를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노루기반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공동개발한 이 제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 6일 경남 함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에서 차광제를 이용한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차광제를 비닐하우스에 뿌리면 실내 온도를 3~4℃ 낮출 수 있어 봄과 여름철 과일과 채소류 재배가 가능해 여름철에도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통(1말, 10만원)으로 661㎡(약 200평)의 비닐하우스 작업이 가능하고 수입제품이나 차광막보다 가격이 40% 저렴해 재배농가의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특히 작물 재배에 따른 일정기간(약 3개월)이 지나면 온실 외부에 남아 있던 차광제 성분이 비에 의해 자연스럽게 제거돼 기존 온실의 투명성도 회복된다. 제거된 차광제 역시 토양에 유해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이재한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 연구사는 “앞으로 차광도포제를 봄,여름철 작물 뿐만 아니라 토마토, 파프리카 등 수출과채류 재배온실에 확대 적용해 농가 소득 향상뿐만 아니라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루그룹의 농업ㆍ생명사업 계열사 노루기반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실내온도를 3~4℃ 낮춰 과일 및 채소 재배생산성을 향상시킨 차광제를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 사진은 지난 6일 경남 함안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실시한 차광제 현장 평가회 모습. 사진=노루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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