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는 홍준표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디도스 문제 외에도 정책문제, 예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기 국회에서 여당으로서 해야할 일이 많다"며 "디도스에 대해선 수사 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또 국방개혁법안, 론스타의 외환은행 보유 주식 강제 매각 명령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김기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방개혁법안과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뒤 당론없이 크로스 보팅으로 처리하자는 입장을 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4시에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예산관련 사항을 토론할 예정이다. 오는 7일 오후 2시에는 세제개편 관련 의원총회가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