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2028.23원을 기록, 지난 2008년 7월13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2027.79원을 넘어섰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6일 ℓ당 100원 기름값 할인이 종료된 뒤 25일까지 18일 연속 쉼 없이 오른 뒤 사상 최고가 돌파를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 2026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7월12일에는 5월18일 이후 55일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원선을 뚫고 올라섰다.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환원이 진행되면서 당분간 기름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7월 둘째주 공급가격을 전주대비 ℓ당 44.8원 올린데 이어 셋째주에도 20.2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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