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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는 지난 1월에 갑작스럽게 무기한 병가를 내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시한부설까지 돌던 잡스가 이날 행사에 예고도 없이 깜짝 등장하자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였다. 이날 애플 주가는 잡스 등장 소식에 상승세로 반전, 오전장에서 348.40달러까지 밀렸다 한 때 353.94달러까지 치솟았다. 애플 주가는 1.2% 오른 353.44달러에 마감했다.
잡스는 무대에 오른 뒤 "아이패드2 개발에 한동안 일해 왔고 그래서 오늘 행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은 아이패드2의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아이패드2, 2배 빨라지고 가벼워져..줌보다 100달러 저렴
이전 제품보다 속도가 두배 빨라졌고 두께는 33% 가량 얇아졌다. 스마트폰 아이폰4보다 얇은 것. 무게는 1.5파운드에서 1.3파운드로 줄었다. 이 제품은 오는 11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25일에는 26개 이상 국가에서 팔린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AT&T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499달러에 판매된다. 이는 모토로라 `줌` 보다 100달러 저렴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모토로라 주가는 이날 4% 밀렸다.
가트너 밴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하드웨어는 시장에 나온 어느 제품 보다 낫다"며 "가격도 매우 공격적이고 소프트웨어 역시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이패드2는 경쟁 제품들에게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이라며 "이제 줌은 더 비싸 보일 것이고 HP 제품은 기능이 떨어져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잡스, 갤럭시탭 경계감 드러내 잡스는 이날 삼성전자(005930) 갤럭시탭을 언급하는 등 경쟁 제품에 대한 경계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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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패드2의 한국 출시는 다른 주요국들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패드2가 미국에서 오는 11일, 다른 주요국에서 오는 25일에 출시된다고 밝혔지만, 한국은 주요국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작년 4월에 출시한 이후 9개월 동안 1500만대 판매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보다 2~3배 많은 것.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 시리즈가 3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패드를 통한 매출은 200억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캐피털 어드바이스그로스펀드의 체이닝 스미스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잡스의 병세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지만 잡스가 건재를 과시해 안도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애플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잡스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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