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취업 맞춤형 지원..UAE 원전·동남아 관광

유망국가 직종 따라 전략지원, 6000여명 이상 취업 목표
  • 등록 2010-06-04 오전 10:49:10

    수정 2010-06-04 오전 10:49:1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정부는 해외취업이 유망한 국가와 직종에 관한 지원사업을 강화해 올해 6000여 명 이상의 외국 일자리를 발굴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9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해외취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동남아지역의 리조트 및 호텔의 관광인력, 중동 항공사의 승무원 인력, 호주·캐나다의 가스전 개발에 따른 용접 인력 등의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리조트사와 양해각서(MOU)체결, 전문인력 알선, 맞춤형 훈련 등으로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동남아 관광인력으로 200명, 중동지역 항공승무원으로 200명, 호주·캐나다의 용접인력 등으로 1500명이 취업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UAE는 원전수주로 대규모 인력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 노동부, 국토해양부, 해외건설협회 등이 협력해 수요조사, 교육·훈련, 취업알선에 이르는 `맞춤형 인력공급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취업 유망 국가에는 전문적으로 구인처를 개척할 수 있는 전담인력을 구성해 5000여 명의 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인력의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원어민 수준의 언어 능력이 필수로 요구되는 보건·의료인력은 서울·부산·대구 등 외국어 대학과 산업인력공단이 MOU를 체결, 특화된 영어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한편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을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취업지원 웹사이트 `월드잡(www.worldjob.or.kr)`에서 구직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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