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이나 카지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투자 등을 가장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30일 해외사업 등에 투자해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유사수신혐의 업체 41개사를 적발,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상 이들이 해외에서 벌이고 있다는 부동산이나 카지노 사업 등은 실은 사업성이 불확실하거나, 진행하는 사업내용 자체도 분명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 돈을 넣으면 초기 몇번은 당초 제시한 높은 수익금을 지급하다가 그 다음부터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 많았다.
또 "최근에는 해외사업 뿐 아니라 나스닥 상장 예정인 외국기업 주식투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제조 판매 등 환경사업 투자 등도 신종 수법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