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해외카지노 투자` 속지 마세요

사업성 의심스럽거나 사업내용 불분명
지방 등 전국적으로 확산 `주의`
  • 등록 2008-07-30 오후 12:00:00

    수정 2008-07-30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서울에 사는 P씨는 올해 초 K사에 500만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캄보디아에서 로또복권 사업을 하는 업체라면서, 최근 캄보디아에서 놀이공원 개발사업을 새로 추진한다며 여기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했다. 3개월 안에 투자금의 130%를 지급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82만원을 지급받은 후 더이상 돈이 나오지 않았고, P씨는 지금도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해외부동산이나 카지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투자 등을 가장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30일 해외사업 등에 투자해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유사수신혐의 업체 41개사를 적발,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국내외 부동산이나 카지노사업, 환경사업 등에 투자하는데 참여하면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지급받게 된다고 사람들을 현혹했다.

하지만 실상 이들이 해외에서 벌이고 있다는 부동산이나 카지노 사업 등은 실은 사업성이 불확실하거나, 진행하는 사업내용 자체도 분명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 돈을 넣으면 초기 몇번은 당초 제시한 높은 수익금을 지급하다가 그 다음부터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 많았다.

금감원은 "해외개발투자를 가장한 유사수신이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해외사업 뿐 아니라 나스닥 상장 예정인 외국기업 주식투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제조 판매 등 환경사업 투자 등도 신종 수법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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