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약 붙이고 딸 만난 방실이 노모 ''눈물겨운 모정''

  • 등록 2007-07-04 오전 10:33:01

    수정 2007-07-04 오전 10:33:01



[이데일리 박미애기자] 뇌경색으로 입원 중인 방실이(본명 방영순·44)를 만나기 위해 어머니(76)가 마침내 딸의 병실을 찾았다.

방실이 소속사 JS엔터테인먼트 현준섭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얼마전 귀 밑에 멀미약까지 붙이고 딸을 만나러온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방실이의 노모는 경기도 강화에 살고 있는데, 딸의 소식을 들은지 거의 한달만인 6월29일 병실을 찾아왔다. 방실이의 어머니는 평소 멀미를 심하게 해 자동차를 10분 이상 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쓰러진 딸를 병실에 홀로 둘 수 없던 어머니는 멀미약까지 귀 밑에 붙이고 병실에 와서 딸을 만났다.

현 대표는 "고생고생하며 병원에 와, 막상 누워있는 딸을 보시더니 큰 충격을 받아 한 동안 정신을 잃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 대표는 "하지만 다행히 방실이가 9일부터 본격적으로 재활 치료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며 "팬들과 동료 가수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활에 대한 방실이의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방실이는 5월26일 과로와 몸살 증세로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6월7일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가 나타나 병원 측의 권유로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 관련기사 ◀
☞방실이, 9일부터 본격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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