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9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 동향`에 따르면 인천은 0.51%가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월 누적 상승률은 3.69%였다. 또 서울은 0.80%를 나타내, 5월 이후 4개월 만에 0.8% 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2단계 조성사업, 국제관광단지 개발 등의 호재에 검단신도시 추진 등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뉴타운 개발 추진으로 용산, 마포, 성동, 성북, 광진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인천과 서울이 높은 토지 가격 상승을 보인 반면 전국 지가 상승률은 0.44%로 8월에 비해 0.05% 포인트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올 1-9월간 전국 누적 땅값 상승률은 4.04%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음성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05%를 기록하고, 공주(0.53%)만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을 뿐 연기(0.12%), 아산(0.24%), 논산(0.03%), 계룡(0.10%) 등 약 보합세를 유지했다.
8월 토지거래량은 23만6989필지, 5939평으로 1년 전보다 필지수는 12.8% 증가했고 면적은 19.9% 감소했다.
거래량이 증가한 데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지 거래가 전년 동원대비 33.2%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또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비율은 9월에 95.6%에 달해 빠르게 정착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