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이오리스(041060)의 자회사인 뉴로테크는 개발중인 치매 치료제, `AAD-2004`를 영국의 임상시험대행 전문기관인 헌팅턴 라이프 사이언스(Huntingdon Life Science)와 비임상 시험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2007년 상반기까지 완료예정인 이번 비임상 시험은 대동물의 약제 내성과 소동물에서 반복 투여에 의한 독성을 검정하는 것으로 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임상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뉴로테크의 AAD-2004 의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게 될 헌팅턴 라이프 사이언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sation.임상시험 대행기관) 로 1952년 창립된 비임상 전문 기관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치매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200억 달러(원화기준 약20조원)규모를 감안할 때, AAD-2004가 개발이 완료되면 약 66억 달러(한화기준 약 6조6000억원)의 기술이전에 따른 시장 가치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뉴로테크는 AAD-2004 와 별도로 소염과 항산화 효능이 탁월한 관절염 및 염증성 대장질환 치료제(NG-2006)의 약물 최적화 과정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 후, 내년 초 해외에서 비임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뇌졸중 치료제인 Neu2000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곽병주 이오리스 및 뉴로테크 대표이사는 “세계유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뉴로테크의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한 검증 결과에 대해 상당한 호의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AAD-2004의 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뉴로테크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개발해온 신약 후보물질들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2년 내에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완료해 세계 최고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