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영환기자] 구직자 대부분은 면접 과정에서 지원동기, 연봉 등을 속여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용정보 제공업체 잡코리아는 구직자 246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74.8%가 면접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에 거짓말을 했다는 응답이 29.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직장 연봉(17.3%)’, "경력년수"(15.4%), "직무경험"(11.9%)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희망 연봉(10.6%), ‘이성친구 유무(5.6%), ’입사지원 횟수(5.0%), ‘경쟁사지원 경험(3.5%)’, ‘결혼여부(1.4%)에 관해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반면, 해당분야 ‘경쟁사의 지원경험’, ‘입사지원 횟수’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했다는 구직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직자들이 지원분야를 정해놓고 구직활동을 하기 보다, 자신의 몸값을 더 높게 인정해주는 기업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면접시 허위과장된 내용으로 기업에 채용될 경우, 이후 채용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구직자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직무 중심의 구직활동을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