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이어 태풍 상륙까지…"일본항공 78편 취소"

12일 혼슈 도호쿠 상륙 전망
폭우 우려에 대피 요청도
신칸센 열차 운행도 영향
  • 등록 2024-08-11 오후 5:36:47

    수정 2024-08-11 오후 5:36:4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5호 태풍 ‘마리아’가 12일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상륙할 전망이다.

제5호 태풍 ‘마리아’ 이동 경로 예상 현황(사진=일본 기상청 갈무리)
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태풍 5호가 이날 일본 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했다며, 오는 12일에는 강도를 유지하면서 도호쿠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5호는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25m, 최대 순간 풍속은 35m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밤부터 13일까지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오모리현 등지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도호쿠 지방에서는 이날 밤부터 12일 아침까지 선형 강수량 띠가 발생해 평년 8월 전체 강수량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와 강물의 수위 상승 및 범람, 저지대 침수에 대해 경고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과 국토교통성은 전날 “도호쿠에 상당한 폭우가 내리고 상당한 위기감이 있다”며 조속한 피난 준비를 촉구했다.

일본항공(JAL)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도호쿠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78편을 취소하기로 했다. 약 70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속열차 신칸센 운행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JR 동일본은 오는 12일 도호쿠, 야마가타, 아키타 신칸센 열차가 취소 및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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