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궁 입체적으로 체험…시각장애인 영상해설 서비스 확대

60회에서 올해 80회로 확대 운영
평일 하루 2회 진행…총 4인까지 한팀
  • 등록 2024-05-20 오전 9:46:08

    수정 2024-05-20 오전 9:46:0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대궁에서 운영되는 시각장애인 대상 영상해설 서비스가 확대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8일부터 4대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궁궐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년(60회)보다 해설 횟수를 확대(80회)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촉각 교보재 체험하는 현장영상해설 관람객들(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서울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 4대궁궐에서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종묘에서도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들은 전문 현장영상해설사가 들려주는 상세한 역사 해설과 풍부한 시각적 묘사를 배경삼아 창덕궁 인정전의 꽃살무늬 문창살, 희정당의 굴뚝 문양, 덕수궁 정관헌의 촉각모형 등을 직접 만져보며 아름다운 우리 궁궐을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장영상해설은 평일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무료로 운영된다. 양질의 해설을 위해 회당 시각장애인 본인과 동반자 최대 3인을 포함해 총 4인까지 한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 내에서 출발하는 참여자는 출발지에서 궁궐까지 무료로 태워주는 ‘서울다누림 차량(미니밴)’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해당일 배차 가능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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