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자사주 1000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자사주 총 3000주 보유하게 돼
직접 컨콜 참여하며 적극 행보
  • 등록 2024-02-19 오전 9:34:24

    수정 2024-02-19 오전 10:09:2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자사주 1000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다졌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지난 16일 현대글로비스(086280)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매입 가격은 주당 18만4189원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3000주로 늘어나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9일까지 총 20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월 1000주, 3월 1000주를 각각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매입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대표이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본다.

지난 2022년 11월 말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 대표는 재무와 해외판매 기반 전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 온 인물이다.

물류 기업으로서 현대글로비스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무 구조를 개선할 적임자로 꼽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최근 기업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등에 직접 참여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달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이 대표는 “현대글로비스의 새로운 성장 첫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주력 사업과 배터리 재활용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진=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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