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 상승해 장중 6만9000원선을 넘나들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73%)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7만200원) 이후 7만원선을 하회하다, 지난 21일 6만9000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부진했음에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 등 영향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57% 하락하고, 반도체 업종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1.77% 하락했다.
온세미컨덕터는 모건스탠리가 강력한 성장 이슈가 있으나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자 4.56% 급락했다.브로드컴은 2.12%, 램리서치는 2.35% 하락하는 등 미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여타 반도체 종목도 부진했다. 마이크론은 0.93%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석 휴 기간 양호한 결과가 예상되는 마이크론 실적이 발표되는 점은 관련 업종에 우호적”이라며 “미국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둔화되고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