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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S는 2023년 1월부터 장르를 개편해 대중예술(대중음악, 대중무용, 서커스·마술)을 포함한 공연정보와 통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개편된 장르를 반영해 공연 티켓판매현황을 ‘전체’와 ‘대중예술’, ‘대중예술 제외’로 구분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8541건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고, 약 5024억 원의 티켓판매액이 발생했다. 2022년 상반기 대비 공연건수 24.4%, 공연회차9 35.1%, 티켓판매액 42%가 증가하였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공연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6707건), 티켓판매액은 31%(약 3046억원) 상승하였다.
2022년 4분기부터(10~12월) 2023년 상반기(1~6월) 전체 공연 티켓판매액을 시계열로 살펴보면 성수기인 2022년 12월 정점(2576건, 약 1863억원)을 찍은 후 1월 급감(1007건, 약 756억원)했다가 2023년 6월까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공연건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적은 달은 각각 1월(1007건)과 3월(약 661억원)이었고, 가장 많은 달은 6월(1988건, 약 110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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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티켓판매액 증가폭이 가장 높은 장르는 순수무용(123.1% 상승)이었다. 고가의 내한공연(파리오페라발레 ‘지젤’, 프렐조카쥬 발레 ‘백조의 호수’, 션윈 월드투어)과 대형무용단(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시무용단) 공연이 상반기 티켓판매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티켓판매액 상위 20위 공연들을 장르별로 살펴보면 뮤지컬 14개, 대중음악 5개, 연극 1개였다. 공연 특성별로는 라이선스 공연 8개, 창작 뮤지컬 5개, 내한공연 3개, 아이돌 콘서트 2개, 축제 1개, 여름특수 콘서트 1개였다.
지역 쏠림 현상은 계속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대비 서울의 공연건수 비율은 48.3%(4125건), 티켓판매액은 71.8%(약 3603억 원)를 차지했다. 서울은 2022년 상반기보다 공연건수 23.1%, 티켓판매액 50.3%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전체 공연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은 광역시는 ‘부산-대구-인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