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포레스트전 NFT 수익금 '숲 가꾸기'에 기부

산림청 산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
두나무 NFT 판매 수수료 전액에 작가 판매 대금 일부 합쳐
  • 등록 2022-09-30 오전 9:24:16

    수정 2022-09-30 오전 9:24:1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디지털 아트 전시회 ‘포레스트전’에서 발생한 대체불가토큰(NFT) 낙찰 대금 일부와 판매 수수료 전액을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두나무 이수진 가치혁신실 상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최재성 부원장, 레이빌리지 정나연 대표, 포레스트전 참여 작가 허회태, 김근중, 정영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레스트전 기부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지난 29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좌측부터 두나무 가치혁신실 이수진 상무, 레이빌리지 정나연 대표, 정영환 작가, 허회태 작가, 김근중 작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최재성 부원장.(사진=두나무)
포레스트전은 두나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 사업의 일환으로, 제15차 세계산림총회와 함께 후원한 전시회다. 숲을 통한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 업비트NFT에서 육근병, 강형구 등 총 22명의 국내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했다. 포레스트전 출품작 중 90%는 업비트NFT에서 판매를 진행해, 약 90%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두나무는 포레스트전에서 발생한 NFT 판매 수수료 전액을 기부했고, 레이빌리지와 참여 작가들은 NFT 작품 낙찰 대금의 일부를 기탁해 총 64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숲 가꾸기 캠페인, 작은 숲 조성, 시민 교육 등 탄소 중립 활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를 중심으로 환경 보호 및 산림 복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 복원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산림 종자 이력 관리, 가상현실·증강현실(VR·AR)기술을 접목한 교통 약자를 위한 힐링 프로젝트 ‘치유의 숲’, 청소년 대상 산림 교육 프로그램 ‘두나무 그린리더’를 운영 중이다.

이수진 두나무 가치혁신실 상무는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 ESG 경영 키워드 ‘나무’에 맞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해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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