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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개 대기업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4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500대 기업 매출 총액은 791조4797억원으로 전년 동기(661조9917억원) 대비 129조4880억원(19.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가 143조3362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어 석유화학(101조4110억원), 자동차·부품(78조8655억원), 보험(67조1869억원), 증권(48조1918억원), 공기업(45조3703억원), 은행(42조7730억원) 등이다.
반면 조선·기계·설비(-2.7%), 통신(-1.8%) 등 업종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줄었다. 각각 불황 여파와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에 따른 투자 세분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62조224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9조1415억원) 대비 3조832억원(5.2%) 늘어났다.
기업별 매출·영업이익의 경우 삼성전자가 12조3930억원·4조7385억원으로 부동의 1위에 올랐다.
또 매출에서는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 변동 영향으로 한국가스공사가 6조2681억원을 내며 81.3%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서는 HMM이 208.9% 늘어난 2조1293억원을 내며 삼성전자의 절반 규모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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