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964년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무려 19억개나 팔린 대한민국 대표 빵 ‘크림빵’이 맥주로 재탄생했다.
| 홈플러스 모델들이 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크림삐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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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종합식품기업 SPC삼립과 수제맥주 전문기업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가 협업해 선보인 ‘크림삐어’(500㎖·캔·알코올도수 4.7%)를 전국 홈플러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크림삐어는 홈플러스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내놓은 차별화 기획 상품이다. 196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전설적인 히트상품으로 평가 받으며 추억의 원조 크림빵으로 대표되는 ‘SPC삼립 크림빵’을 모티브로 기획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다.
상품 외관도 SPC삼립 크림빵 로고를 연상시키며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수제맥주임을 표현했다. 가격은 1캔에 2990원이며, 4캔 구매 시에는 9900원에 판매한다.
크림삐어는 크림에일 스타일로 맥주 고유의 재료만을 활용한 맥주다. 크림에일은 역사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아메리칸 라거 맥주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맥주로, 스페셜 몰트를 이용해 맥주 고유의 풍미와 에일맥주 특유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높은 발효도와 탄산으로 음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크림빵이 오랜기간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제품인 만큼 크림삐어는 대중성을 강조한 맥주 스타일로 레시피를 기획하고 최근 트렌드인 레트로 감성을 패키지에 표현해 재미요소가 강조된 맥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