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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는 연결기준 2020년 연간 매출은 4조156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5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35.4%, 120.5%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2351억원, 영업이익은 149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5.7%, 88.3% 증가했다.
카카오의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740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781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늘었으며, 카카오재팬의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성장한 163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7007억원이다. 4분기 연결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852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개발인력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ESG 경영 강화에 나선는 방침이다. 지난 1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내부적으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 추진과제를 진행중이다. 올해 상반기 ESG 활동 세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