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 니콜라, 갑자기 주가 19.3% 폭등…왜?

JP모건 보고서에 니콜라 주가 장중 폭등
"위험 있지만…투자등급 비중 확대 유지"
  • 등록 2020-12-29 오전 8:49:11

    수정 2020-12-29 오전 9:15:07

28일(현지시간) 니콜라 주가 추이. (출처=구글 캡쳐)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사기 논란’에 휘말려 주가가 폭락했던 니콜라 주가가 갑자기 19% 넘게 폭등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니콜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31% 급등한 주당 16.4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6.55달러까지 올랐다. 니콜라는 13.83달러에서 출발해 장 초반부터 15달러 이상으로 치솟았고,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니콜라의 초강세는 JP모건의 한 보고서 때문이다. 폴 코스터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목표주가를 주당 40달러에서 35달러로 낮췄지만 투자등급 ‘비중 확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니콜라를 둘러싼) 부정적인 뉴스가 적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니콜라는 여전히 많은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내년에는 코너를 돌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했다. 니콜라의 각종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너무 낮다는 게 JP모건의 주장인 셈이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 6월7일 79.7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그 이후 사기 논란이 불거지며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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