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몽골주택공사와 공공주택 협력 위한 MOU

  • 등록 2019-07-01 오전 9:00:24

    수정 2019-07-01 오후 2:35: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몽골주택공사(TOSK)와 ‘몽골 공공주택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몽골주택공사는 몽골이 공공주택을 공급하고자 2013년 설립한 몽골 도시건설부 산하 공기업으로 수도인 울란바타르 내 주택 4만가구 공급과 부안트카 공공주택단지 조성, 징기스칸공항 인근 솔롱고 주택단지 공급 등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LH와 몽골주택공사가 솔롱고 주택단지 공급사업을 비롯한 몽골의 공공주택 개발과 임대주택 운영에 포괄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몽골주택공사가 요청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도시와 주택 분야 기술 공유 △공공주택 계획·건설 및 관리 지원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수행 △기술교육지원 및 전문가 교환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해 12월 몽골금융공사와 몽골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택건설 분야의 정보, 기술 공유, 컨설팅 관련 MOU를 맺기도 했다.

몽골은 인구가 총 350만명으로 울란바타르에만 39%인 135만명이 거주한다. 울란바타르 시민 절반이 몽골족 이동식 집인 게르에 거주하고 있어 겨울철 난방에 따른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이에 몽골은 2011년부터 주거난을 해소하려 임대주택 10만호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최근 몽골의 공공주택 건설시장은 수도 울란바타르를 중심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몽골 동반 진출과 한-몽 간 경제협력이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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