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숙소 모빌리티 서비스 '벅시', 김해공항 시작

  • 등록 2018-10-30 오전 8:42:10

    수정 2018-10-30 오전 8:42:1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부산 김해공항에서 승합차 모빌리티 서비스 벅시(BUXI) 서비스가 시작했다.

벅시는 기사가 운전해 주는 11인승~15인승 렌터카 승합차 서비스다. 숙소와 공항을 연결해 준다. 김해공항 서비스 시작은 11월 부터다.

벅시는 김해공항에서 부산 전 지역과 경남의 시·군 지역을 연결한다. 경남 지역 도시는 창원시, 거제시, 진주시, 양산시, 사천시, 통영시 등이다. 벅시의 요금은 택시보다 조금 더 비싼 요금으로 5~6명이 편하게 갈 수 있는 대형 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새벽 3시부터 밤 11시까지다.

벅시를 이용하면 원하는 곳에서 전문 의전교육을 받은 기사의 승하차 보조와 짐 싣기 등의 친절한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벅시 이태희 대표는 “벅시를 이용하면 복잡한 김해공항에서 힘들게 주차 전쟁 벌일 필요 없이, 집에서 공항까지 편하게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은 전국에서 가장 포화도가 높은 공항이다. 올해 국제선 이용객만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공항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김해공항 주차장의 만차 일수는 2016년 335일, 지난해 350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김해공항 주차 가능면수는 4799면으로, 적정 주차면수(9000면)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때문에 김해공항에서는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주차와 관련된 사고와 민원이 끊이지 않아 왔다.

한편 벅시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인천·김포공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올해 9월부터는 청주공항과 충청도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벅시는 연내에 제주공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 전국 서비스 시대를 열 예정이다.

벅시는 기사 알선이 허용된 11인~15인승 승합차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개해 주는 서비스로, 다른 모빌리티 서비스와는 달리 법적인 문제가 없다. 벅시는 이 때문에 2016년 서울시 우수관광 스타트업, 2017년 서울시 우수관광 IT 서비스로 선정됐고, 올해 2월 평창올림픽에서는 공식 교통 서비스로 활약했다. 벅시는 지금까지 20만명이 넘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사용한 신뢰도 최고의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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