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추석민심, 제대로 된 적폐청산…국민이 힘 주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을 찾아 이작도·승봉도행 여객선에 탑승한 귀성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연휴 마지막 날인 9일에도 적폐청산을 강조하고 나섰다. 추석민심 역시 적폐청산을 강력히 요구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셈이다.

추 대표는 이날 열린 추석민심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전달해 주신 민심 핵심은 제대로 적폐를 청산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보수 야당은 적폐청산은 정치 보복이라는 낡은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가 운영과 통치 행위에 있어 상실된 공적 정의를 회복하는 것이 적폐청산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은 국가운영과 통치행위를 함에 있어 권력을 사익 추구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사적 이익을 축적해 오다가 이제 와서 그릇을 뺏기는 것을 정치보복을 당한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짓밟힌 공적 정의 회복이 국민의 요구”라며 “더 이상 정치보복이라는 개인감정과 낡은 프레임으로 호소한다 한들 적폐청산은 피할 수 없는 시대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선 불가피한 인내 과정이 있다. 국민들께서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힘을 주셨다”라며 “추석민심에서 확인된 적폐청산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