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전 부문 부진한 실적 흐름이 지속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5.4%, 10.5%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영업상황이 최악을 지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43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11.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렌탈부문 사업 호조가 밥솥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진행된 분할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또 “지난 7월13일 분할과 지주사 전환을 발표했는데 지주회사(쿠쿠홀딩스)와 사업회사(쿠쿠홈시스)간 분할비율이 54:46으로 성장성이 높은 렌탈 사업회사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이는 기업가치 평가에서 순자산 비율에 따른 분할비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현재 주식 수의 16.82%에 달하는 자사주는 분할 이후 쿠쿠홀딩스의 쿠쿠홈시스 의결권 지분으로 살아나는데 쿠쿠홀딩스는 향후 주식매매, 공개매수, 현물출자 등의 방법을 통해 자회사 지분율 요건 (20% 이상)을 충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