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몸값 3.6% 뛴 金…투자는 어떻게?
최근 금값 반등에 ‘금(金)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져. 중동과 북한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프렉시트(Frexit·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으로 간판 안전자산인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금값 변동성이 큰 만큼 분산투자 수단으로 접근하라고 조언.
본지(이데일리) 보도.
25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값은 1g당 4만 61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저점이었던 지난달 21일 4만 4480원에 비해 3.6% 오른 것.
글로벌 금시장에서도 지난해 온스당 1300달러선에 머물던 국제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11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반등해 1270달러선까지 회복.
금펀드 수익률은 주초 조정을 거치며 24일 기준 연 1%대로 떨어졌지만 21일 기준 연 3%대를 기록하기도.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 기대감에 투자를 무조건 늘리기보단 가격변동성을 고려해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라 움직이지만, 달러값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율까지 고려해야 해. 그만큼 가격을 결정짓는 변수가 많다는 것.
신동일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금값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체 자산의 10~20% 비중으로 보유하는 편을 권한다”며 “현재 금값이 오른 시기라 해도 장기적인 시각에선 인플레이션 해지수단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편이 좋다”고 말해.
윤준호 위드리치대표도 전체 자산의 10%대로 금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
오르고 내리는 것에 일희일비 말고 꾸준한 장기투자 마인드가 필요할 듯. 그런데 투자하고 싶어도 투자할 돈이 없는 서민들에겐 머나먼 이야기.
-치킨값 줄인상 움직임에 정부 ‘곤혹’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주요 제품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정부가 대응을 놓고 고민에 빠져. 뉴스1 보도.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5일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조정 동향과 관련해 "인건비 등 경영상의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는데 정부가 나서 통제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혀.
업계 1위 제너시스 BBQ(비비큐)는 주요 메뉴에 대해 지난달 계획했던 평균 9~10%의 인상을 다시 준비 중이고, 교촌치킨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BBQ는 임대료와 인건비, 배달 대행료 부담이 커져 이익률이 줄고 있는 데다 AI 사태로 최근 매출이 10%가량 꺾였고 식재료 값까지 올라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커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하지만 지난해 BBQ의 매출은 2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37.7% 뛰어 가격 인상을 두고 논란.
정부 관계자는 “가맹점과 본사 간 수입구조 문제가 큰 것 아닌가 싶다”며 “실제로 경영 압박을 받는 건 가맹점주들일 것”이라고 말해.
매출 늘고 이익도 급증했는데 가맹점주들은 못살겠다고 가격 올려달라고 아우성? 결국 본사만 배불리는 구조가 문제라는 이야기. 본사는 ‘상생’이라는 낱말의 뜻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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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이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배치. 연합뉴스 보도.
주한 미군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여 만인 오전 4시 43분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
발전기만 남김천IC 부근에 두고 있지만 이도 곧 배치할 것으로 보여.
성주골프장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은 주민 200여 명을 막아.
경찰은 경력 8000여 명을 동원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물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
미군이 전격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대선 결과 변수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대선이 코 앞인데 웬 날치기? 사드 배치가 정당하다면 정정당당하게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 아닌지….
-문재인-유승민 설전 ‘코리아 패싱’이란?
JTBC 주최로 25일 열린 4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코리아 패싱’을 두고 논쟁.
유 후보가 문 후보에게 “코리아 패싱을 아시냐”라고 묻자 문 후보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답하며 촉발.
유 후보는 “사드를 반대하는데 사드는 그 자체로 중요한 게 아니라 한미동맹 상징인데 사드를 반대하며 어떻게 한미동맹을 지키느냐”며 질문.
이에 문 후보는 “미국이 그렇게 무시하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나. 오로지 미국 주장에는 추종하니 우리와 협의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부끄러워하셔야 한다”며 반박.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리아 패싱이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서 한국이 소외된 채 논의가 이루어지는 현상.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이 한반도 안보 현안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것을 일컫는 것.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5~19일 한·중·일 3국을 순방하는 과정에서 일본을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로 차등 규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에 미국과 중국, 일본이 중심이 돼 논의된 상황이 대표적 사례.
코리아 패싱을 넘어 코리아 배싱(Korea Bashing, 한국 때리기) 현상으로 발전(?)되는 양상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이 예.
진짜 중요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에 우리나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차기 정부가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 이런 참사를 누가 만들었는지 올바른 판단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