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전날 독일이 전기차 지원책을 발표했다”며 “주요 내용은 7억 유로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과 3억 유로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독일은 연간 자동차 판매가 300만대를 웃도는 유럽 최대 시장임에도 전기차 수요는 미미했다”며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2만4000대(누적 약 5만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보다 자동차 판매대수가 18~40% 적은 영국과 프랑스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독일엔 전기차 보조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또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개발 중인 전기차를 조기 출시해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한”며 “특히 국내 전기자 배터리 업체들이 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BMW, 폭스바겐 등 독일 업체들과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집중적으로 체결한 삼성SDI(006400)에 긍정적”이라며 “독일 시장이 열리며 삼성SDI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립이 빨라지고, 관련 부품업체들의 동반 진출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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