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3자협의 與 답없으면 더이상 방법없어"

"3자협의체 답변 오늘까지 기다려보겠다"
  • 등록 2014-08-25 오전 9:45:35

    수정 2014-08-25 오전 9:45:35

[이데일리 김정남 강신우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자신이 제안한 여·야·유가족간 ‘3자 협의체’ 구성을 두고 “새누리당이 오늘까지 답이 없으면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3자 협의체를 제안한 것은 불신과 갈등의 벽을 넘어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지난 24일 박 위원장의 3자 협의체 카드를 두고 “그런 주장은 의회민주주의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거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는 쟁점에 대해 여야 이해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이것이 대의민주주의 의견수렴 절차”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오늘까지 기다려보겠다”면서 “안된다고만 하지 말고 함께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바로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새누리당과 카톡(카카오톡) 유언비어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면서 “더이상 방관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는 문재인 의원에 대한 유언비어를 하태경 의원이 유포했다. ‘유민아빠’(김영오씨)에 대한 카톡글도 마찬가지다”면서 “사회를 분열하는 현상은 범죄행위다.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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