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무슨 뜻인지 짐작이 잘 안 가는 이 단어들은 최근 뜨는 다이어트 키워드이다. 퀴노아와 렌틸콩은 각각 수입산 곡물이다. 또 글루텐프리는 밀가루 없는 식단을 의미한다.
체중감량과 몸매 다지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올해는 이색적인 식품들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TV방송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들 식품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다이어트 뿐 아니라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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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렌틸콩은 G마켓 콩·잡곡·혼합곡 판매 상위 10위 안에 6개가 들어갈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인기 연예인 이효리의 식단에 소개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렌틸콩은 인도가 원산지로 캐나다와 호주 등지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조절해주고, 변비나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 몸안의 나쁜 성분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채소 매출도 급증세다. 중금속과 수은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해독 주스의 주 재료가 되는 파프리카 판매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샐러리·케일 등 녹즙채소 판매량은 70%, 아스파라거스 판매는 46% 각각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무조건 굶기만 하는 다이어트보다는 잘 먹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자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렌틸콩의 경우 지난달까지만 해도 판매량이 미미했지만 6월 들어서 하루 판매량이 수천 건을 기록한 날도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