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발언` 김의성 "朴대통령 임기 3.75년"-진중권 "함익`병`"

  • 등록 2014-03-11 오전 10:03:26

    수정 2014-03-11 오전 10:03:2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민사위’로 인기를 얻은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의 발언 논란에 교수 진중권, 배우 김의성 등이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김의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함익병 씨의 이론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3.75년이다. 위로가 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함익병 원장이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지적한 것.

진중권 교수도 11일 트위터를 통해 “병입니다. 병… 함익‘병’”이라고 올렸다.

함익병 원장(사진=SBS)
함익병 원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여성의 국방의무와 투표권 행사, 안철수 의원 비판, 독재자 옹호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함 원장이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던 아들을 투표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또 그는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 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다.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 보단 의사 면허 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함 원장 발언에 대해 “우선 언론 인터뷰 ‘솔직하게’ 한 번 했다가 큰 곤혹을 치르고 있는 함익병 의사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며 독재옹호, 남녀 차별, 선거권 침해에 대한 언급을 조목조목 언급했다. 이어 “틀린 것을 ‘다른 것’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면 안된다. 비판받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다른 주장과 생각’을 공격하고 비난하면 안된다. 잘못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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