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女, 로또 1등 당첨.. 47억원의 주인공

  • 등록 2013-03-27 오전 10:35:00

    수정 2013-03-27 오전 10:35:00

[온라인총괄부] 30대 초반의 한 여성이 연봉 1억원의 직장인이 50년 가까이 안 쓰고 모아야 가능한 금액을 하루 아침에 거머쥐게 됐다.

나눔로또와 로또복권 전문업체에 따르면 최미현(가명) 씨는 지난 23일 로또복권 538회 추첨에서 6개의 당첨번호(6, 10, 18, 31, 34, 34)와 같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해 1등에 당첨됐다.

1등 당첨금액은 무려 약 47억원으로, 3억원 이상의 당첨금에 부과하는 33%의 세금을 제외하고도 31억4000만원이 이상의 금액을 현금으로 받았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높은 당첨금이다.

최 씨는 로또복권 전문업체 게시판에 직접 올린 당첨후기에서 “지금도 떨리지만 그 때의 떨림을 잊을 수가 없네요”라며 당첨 확인 순간을 설명했다.

그는 해당업체의 1년제 유료(골드)회원으로, 로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4개월도 되지 않아 행운을 얻었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최 씨가 1등 당첨번호를 받은 건 확실한데 토요일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실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하기로 마음을 바꾸는 데에는 해당업체의 ‘로또 1등 당첨이 다른 회원들에게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설득이 통했기 때문.

평범한 직장인 최 씨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모시고, 한 집안의 가장역할을 해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편안한 마음으로 부모님께 맛있는 저녁 사드리면서 당첨됐다고 말씀드릴 생각이다”라며, “부모님께서 늦둥이로 저를 낳고 기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는데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즐기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도 저와 같은 행운이 있길 바란다”면서, “그냥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면서 로또복권 전문업체 회원으로 등록하고, 로또를 꾸준히 구매한 것밖에 없는데 꿈에 그리던 로또 1등 당첨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 씨의 당첨 후기와 47억원의 실제 로또 1등 구매용지는 해당업체 홈페이지(http://www.lottorich.co.kr/lbbs/view.html?uid=2533&tb=gold_af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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