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여행객들이 올 해 선호하는 봄 여행 스타일로 `꽃 여행`을 꼽았으며, 가고 싶은 봄 축제는 `제주도 유채꽃 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의 여행ㆍ숙박 예약사이트 인터파크투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봄 여행 떠나는 이유`라는 주제로 인터파크 블로그(rendy85.blog.me) 방문자 337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 `봄 맞이 꽃 구경을 위해`라고 응답한 사람이 52.2%(181명)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겨울을 보내고 봄 기운을 느끼기 위해`(34.6%), `이직이나 취업 전 리프레쉬 여행`(7.8%) 등으로 조사됐다.
| ▲ 제주 유채꽃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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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봄 여행 스타일에서도 `꽃 향기와 함께 하는 봄꽃여행`이 42.1%(139명)로 1위를 기록했다. `충전을 위해 떠나는 나홀로 쉼 여행`(18.8%)은 2위, `도시락 들고 떠나는 봄소풍 여행`이 17.3%로 3위에 올랐다.
가고 싶은 국내 대표 봄 축제로는 `제주도 유채꽃축제`가 34.9%(118명)로 1위에 꼽혔다. `경남 진해군항제`가 29.9%, `전남 섬진강 매화꽃축제`가 14.3%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북 의성 산수유축제`(5.9%), `충남 동백꽃 쭈꾸미 축제`(5.9%), `전남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4.7%), `전남 함평 나비 축제`(3.8%) 등이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다.
왕희순 인터파크투어 기획팀장은 "올해 유난히 길었던 한파와 때늦은 꽃샘 추위로 어느 때보다 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봄을 느낄 수 있는 꽃 축제 관람과 같은 관광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대한민국 대표 봄 꽃 여행지를 선정한 `살랑살랑 봄꽃여행` 기획전을 이달 20일까지, 수목원·녹차밭 등 봄에 떠나기 좋은 인기 여행 상품을 모은 `아름다운 봄맞이 BEST 여행`을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