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M12라인에 2조 투자..`낸드 생산 확 늘린다`

비어있는 청주 M12라인 활용..장비업계 "내년초 발주 예상"
신주발행 통해 2조원 안팎 자금 마련할 듯..낸드 생산 확대
  • 등록 2011-10-26 오전 10:53:58

    수정 2011-10-26 오전 10:53:5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낸드플래시 생산을 늘리기 위해 내년 M12라인에 대한 투자를 단행할 전망이다.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M12라인에 대한 투자금액은 신주 발행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000660)는 최근 낸드플래시용 장비 반입과 클린룸 설계 등을 담당하는 T/F팀을 꾸리고, M12라인 증설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M12공장은 복층 구조로 지어진 청주공장 M11라인의 윗층으로, 지금은 비어있는 상태다. 하이닉스는 이 유휴 공간을 낸드플래시 전용 생산라인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M12 증설 계획에 맞춰 관련 장비들의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발주시기는 내년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6% 수준이던 낸드플래시의 매출 비중을 올 3분기에는 30%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는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반사효과 탓이 크다.   하이닉스는 점차 낸드플래시의 생산량을 늘려, 생산 비중도 30% 이상으로 높힌다는 계획이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현재 낸드 점유율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어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M12 라인의 낸드플래시 생산 규모는 월 13~15만장(300mm 웨이퍼 투입 기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이 같은 M12라인 증설 계획을 내년도 투자를 포함한 경영계획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닉스는 공사 기간이 약 1년6개월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 M12라인을 내년초 착공해 2013년 하반기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M12라인에 대한 투자 금액은 2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닉스는 이 자금을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11월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뒤, 이사회를 열어 신주 발행을 결의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인수금액이 3조원을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주 발행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M12라인의 경우 향후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으로 활용될 것이 유력하나, 내년 투자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월 11만장 수준인 M11 라인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내년 월 13만장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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