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FTA 분위기 띄워볼까`..삼성·LG 등 대기업도 참여

대한상의,9월 한미FTA 지지 호소차 시카고 등에 對美사절단 파견
손경식 상의회장 단장으로..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도 동행
  • 등록 2010-07-21 오전 9:49:11

    수정 2010-07-21 오전 9:56:24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삼성,LG,현대차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대미 경제사절단이 오는 9월 미국을 방문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위한 미국 현지의 긍정적인 여론 조성 차원에서 오는 9월7일~12일 5박6일 일정으로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제퍼슨에 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에는 삼성,LG(003550),현대차(005380) 등 대기업 임원들을 비롯한 서울상의, 지방상의 회장단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삼성그룹 측에서는 미국 현지 법인장 참석하는 대신 이윤우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직접 동행할 계획이다. LG그룹과 현대차그룹 등도 역시 고위급 임원의 참석 여부를 검토중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5월에도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미FTA 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으나 당시와 비교해보면 이번 사절단에는 참여 인사들의 중량감이 더해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주지사, 시장, 상·하원의원, 주장관 등 주요 인사들을 예방해 한미FTA 비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미FTA와 관련한 우호적인 여론 조성 외에도 시카고 및 세인트루이스 상의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현지 투자환경 및 유망산업 동향 파악 등도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 일정은 첫날인 9월 7일 시카고 현지 정재계 주요인사와의 리셉션을 시작으로 8일 일리노이주 경제장관 초청 오찬 및 경제관련 주요 기관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또 9일에는 미주리 주지사 및 주정부 경제개발부·농림부 장관 예방, 세인트루이스 시장과의 만찬, 주요 공공기관 산업시찰, 10일 보잉 항공사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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