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096760)는 중국 천진화약의약유한공사와 총 1918만불 규모의 `프리페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중외홀딩스는 중외제약 시화공장에서 생산된 `프리페넴`을 3년 동안 천진화약의약유한공사에 공급하게 된다.
또 양사는 3년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계약기간을 1년씩 자동연장하기로 합의해 중외는 매년 이 회사에 700만불 가량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중외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내 이미페넴 시장 점유율이 13%에서 20%로 늘어나게 됐다"며 "앞으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외홀딩스는 올해 이미페넴의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최학배 중외홀딩스 글로벌사업본부 전무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차세대항생제 이미페넴을 수액분야와 함께 중외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페넴은 중외제약이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차세대항생제로 현재 전 세계 4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