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암연구기금(WCRF·World Cancer Research Fund)은 어린이들이 나이가 들어 암 위험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to avoid the children developing a cancer risk later in life) 햄과 여타 가공육들을 어린이들 점심 도시락에 넣지 말 것을 부모들에게 촉구(urge parents not to put ham and other processed meat into their children’s lunchboxes)했다.
훈제, 염장 또는 염지육 입맛을 키워(develop a taste for smoked, salted or cured meats) 수 십 년간 너무 많이 먹게(eat too much over decades) 되면 대장암 위험을 높일(raise the risk of bowel cancer) 수 있다는 것이다.
성인들에 있어 가공육과 대장암 관련성(the link between processed meats and bowel cancer in adults)이 제기된 것은 최근 수 년 사이의 일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섭취량을 일주일에 베이컨 3조각에 해당되는(equivalent to three rashers of bacon) 70그램으로 제한(limit intake to 70g a week) 했다면 수 천 건의 대장암 발생을 막았을 수 있다고 말한다.
WCRF는 또 과체중이 되는(become overweight) 것도 만년에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can also increase the risk of cancer later in life) 때문에 아이들 점심 도시락에 고칼로리 스낵을 싸주는 것에 대한 규제(a crackdown on high calorie snacks in school lunchboxes)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햄과 같은 가공육을 하나도 먹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 어쩌다 한 번 먹는 것은 괜찮다고 한다. 영국식이협회 대변인이자 영양학자(a dietician and spokesman for the British Dietetic Association)인 시언 포터 박사는 “어떤 고기들은 다른 것에 비해 더 심하게 가공돼(be more heavily processed than others) 있다”면서 “이런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그러나 대중에게 건강한 섭생에 관해 조언하는(advise the public on healthy eating) 영국 식품기준청(Food Standards Agency)은 “햄과 살라미 같은 가공육(processed meats, such as ham and salami)도 균형잡힌 식단의 일부일 수 있다(can form part of balanced diet)”면서 “아이들 점심 도시락에 이런 것들을 포함시킨다고 해서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shouldn’t be too much concerned about including these in their children’s lunchboxes)”고 했다.
다만 가공육은 높은 수준의 지방, 특히 포화지방과 소금을 함유(contain high levels of fat, particularly saturated fat and salt)하고 있어 너무 자주 먹는 것은 권유하지 않는다면서 부모들이 다양한 샌드위치 속을 활용토록 노력(try to include a variety of sandwich fillings)하고 가공육은 가끔씩만 사용하는(only use processed meats occasionally)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