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메트로는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올해 상반기 수송승객이 전년동기보다 851만명 늘어난 7억2600만명이라고 27일 밝혔다. 하루 평균 4만7000명이 늘어난 셈이다.
승객증가는 2호선이 주도했다. 2호선 이용객은 일평균 203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1000명이 늘었다. 신천, 성내, 종합운동장 등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입주와 신도림, 건대입구 등에서 상가 입점이 활발했던 덕분이다.
반면1호선은 삼성본관 이전, 종각 및 종로3가역 주변 재개발 영향으로 일평균 46만4000명에서 45만7000명으로 이용객이 줄었다. 3호선과 4호선 이용객은 각각 일평균 70만6000명, 81만800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교통카드 이용 승객 비율은 99.4%로 일일 평균 316만8000만명 선이다. 우대권 이용 승객은 하루 38만6000명으로 이로 인한 서울 메트로의 손실비용은 올해 상반기만 712억원이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2호선 강남역이 차지했다. 하루 약 13만명 수준이며 잠실역 9만7000명, 신림역 9만5000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승객이 이용한 역은 도림천으로 하루 11343명의 승객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