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쌍용차(003620)에 따르면 최근 올해 사업계획을 내수판매 6만대, 수출(CKD포함) 6만9000대 등 총 12만9000대로 하향조정했다.
<이 기사는 21일 10시 36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의 "스톡박스" 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연초 설정했던 올해 내수판매 목표(6만8000대)에서 11.8%(8000대), 수출목표(7만3800대)에서는 6.5%(4800대) 등 전체적으로 9.0%(1만2800대)를 줄인 셈이다.
이같은 수정사업계획이 달성된다면 지난해 내수실적(6만616대)에 비해선 1.0%, 작년 수출실적(7만1021대) 보다는 2.8% 각각 감소한다.
총판매대수 역시 작년 실적(13만1637대)에 비해 2.0% 줄어, 올해 완성차 5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7월에도 내수 4049대와 수출 5660대(반제품 조립 포함)를 포함해 모두 1만6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작년 같은달(1만869대)에 비해 7.4% 감소한 수치다.
이에따라 쌍용차는 올 상반기 매출 1조3288억원에 영업손실 599억원, 당기순손실 699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18.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005억원, 854억원 수지가 악화됐다.
송상훈 교보증권 기업분석팀장은 "하반기에는 내수시장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활동과 러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따른 수출 회복 등으로 상반기 대비로는 판매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모델 노후화의 영향 등으로 수정사업계획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쌍용차, 내년 상반기 '주간2교대' 실시...車업계 최초(상보)
☞쌍용차 "주간연속2교대제, 내년 상반기 실시"
☞쌍용차, 평택·창원 공장 생산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