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株 선전..낙폭 큰 대형주도 관심권

  • 등록 2008-02-12 오전 10:55:24

    수정 2008-02-12 오전 10:57:2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2일 국내증시가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중소형 종목과 코스닥 시장 등 몸집이 작은 종목으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

또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일부 대형 우량주중 업황 개선 모멘텀이 우수한 일부 종목에 대한 선호도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1분 현재 0.1% 오르고 있는 코스피는 운수장비와 기계, 건설업종 등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전기전자와 금융, 그리고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 등 여타 대형주들은 부진한 양상이다.

업종지수를 살펴보면 소형주가 0.77% 오르는 것을 비롯, 중형주는 0.63% 오르는 등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하고있다. 코스닥 역시 0.8%의 상승세다.

이에 반해 대형주 상승률은 0.05%에 그치고 있고, 코스피 우량 50종목을 대표하는 지수인 코스피50은 0.17% 하락하는 등 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2.5% 오르면서 지수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운수장비 업종 가운데서도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별로 움직이 차별화 되는 양상이다. 뚜렷한 호재가 있는 종목들로 우선 손이 가는 분위기.

자회사 상장소식에 현대중공업(009540)현대미포조선(010620)등이 5%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낙폭이 컸던 STX조선(067250), 대우조선해양 등도 견조하다. 반면 삼성중공업과 현대모비스, C&중공업 등은 우선주를 중심으로 내리는 양상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대표주 삼성전자(005930)는 1% 하락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LG필립스LCD(034220)는 1.8% 오르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중인 하이닉스도 2.5% 상승하는 등 같은 업종 중에서도 미인종목 찾기가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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