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규공사 발주등 중동특수 본격화 예상-KOTRA무역관장 회의

  • 등록 2000-08-25 오후 3:25:46

    수정 2000-08-25 오후 3:25:46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일 머니 유입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특수가 기대되는 중동지역에 대한 업계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24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및 이라크 주재 무역관장 등 아프리카.중동 주재지역 17개 무역관장을 서울로 불러들어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참석무역관장들은 7월 들어 산업용전자, 일반기계, 자동차 등의 수출이 급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중동지역 국가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구매를 꺼리던 산업용 원부자재 및 내구성 소비재의 구매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손목시계, 섬유, 스카프 등의 소비재 역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살아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중동지역 주요 수출유망품목으로 플라스틱 가공기계 및 포장기기 등의 산업용 기계를 비롯하여, 무선통신기기, CCTV, 비디오도어폰, 컴퓨터 주변기기, 자동차부품, 건축자재, 섬유류, 손목시계 등이다. 그러나 프로젝트 수주의 경우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등 일부지역에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체적으로는 지난 7월까지 11억2500만달 수주에 그쳐 하반기 본격화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중 수주실적이 다소 부진한 이유로 무역관장들은 주력분야인 플랜트 수주 급감(24.7억불("99) → 6.8억불("00.7월)), 주력시장인 이란 및 사우디에서 수주부진, 우리기업에 대한 현지의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중동지역 무역관장들은 500억달러 규모의 중동 신규 공사 발주 및 전후복구사업 특수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우리업계에서 적극적으로 중동특수를 활용키위해서는 이라크 무역미수금의 유엔배상위 클레임 조기 취하 등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동 지역무역관장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 한다. ▲양창병 쿠웨이트무역관장= 쿠웨이트가 걸프전이후 10년래 최고로 치솟고 있는 고유가로 유입되고 있는 오일머니로 인해 금년들어 그동안 보류 또는 중단된 각종 플랜트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있어 금년도 신규 발주공사가 15억달러로 전년도 7억달러대비 무려 114%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종 건설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건설 현장에 소요되는 각종 기자재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의수 두바이무역관장= 원유매장량 981억배럴로 전세계 매장량의 10%를 보유한 아랍에미레이트도 하반기에 6억달러규모의 Jabel Ali L 발전/담수화 플랜트, 10억달러 규모의 1단계 Saadiyat 자유무역지대 개발 프로젝트, 3억달러 규모의 Westside Marina개발프로젝트, 15억달러규모의 수웨이하트 프로젝트, 100억불 규모의 Dolphin가스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평복 바그다드무역관장= 이라크도 석유수출호조에따라 금년 석유수입이 걸프전 이전 수준인 18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 제 8차석유-인도주의 물자 교환 프로그램(MOU)에따라 식품/운송저장시설.의약품/의료기기(16억달러), 전력.하수도 등 인프러복구(10.6억달러), 농업.관개용 기자재(5.9억달러), 운수.통신.철도 인프라복구(4.8억달러), 주택건설물자(7.5억달러), 석유 생산용 부품.기자재(6억달러) 등 59억불상당의 물자 및 기자재를 구매할 계획이다. ▲황인 리야드무역관장=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그간 누적적자 보전,걸프전당시 무기대금 우선지출로 경기회복이 지연되었으나 무기대금 우선 지출로 경기회복이 지연되었으나 하반기부터는 오일머니로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프로젝트 등에 집중 투자할 전망이다. ▲김익환테헤란무역관장= 99년 5.8%증가에 그친 우리의 대 이란 수출은 금년 6월 현재 7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비 무려 163%에 이르는 수출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임의수두바이무역관장= 중동 경제분석전문지인 Meed지는 중동석유수출기구(OAPEC)11개국(알제리, 바레인, 이집트, 이라크, 쿠웨이트, 리비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튀니지, 아랍에미레이트)의 석유수입은 "98년도 768억달러에서 99년도에는 1041억달러로 증가하였으며 2000년도에는 1,400억불로 34% 증가가 예상되고 이에따라 중동지역 신규공사 발주예상액도 2000년도에 500억달러로 전년대비 25%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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