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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 부위원장은 금융권, 신용평가사,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다”라며 “예외적적이고 일시적인 충격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총 40조원 규모 채권·단기자금시장 안정 프로그램에 대해선 “내년 말까지 운영되도록 조처했다”며 “현재 시장의 수요가 있는 경우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 역시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지난주 코스피는 2.73% 상승하면서 지난달 말 수준을 회복했다”며 “외환시장 변동성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자금도 특별한 이탈 조짐이 보이지 않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보탰다.
이번 회의에선 내년 경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부위원장은 “많은 기관들이 내년 경기 하방 위험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위험을 잘 극복하고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며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또 “정부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지표금리 개혁 등 중요한 과제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 내년도 정책 금융 공급계획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