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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창신동 23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및 ‘숭인동 56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이하 창신동 23·숭인동 56일대)이 수정가결 됐다고 1일 밝혔다.
창신동 23·숭인동 56일대는 한양도성과 낙산 언덕으로 삼면이 둘러싸인 구릉지형으로 가파른 언덕 입지로 인해 교통 및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또 창신역 일대는 공공시설 및 연도형 상가(도로를 따라 배치된 상가)를 조성해 해당 지역 개발로 지역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을 위한 기반시설로는 도로, 공원, 주차장, 사회복지시설 등이 결정됐으며 창신역에서 채석장전망대(서쪽)와 숭인근린공원(동쪽)까지 연결하는 입체보행로를 조성해 인근 지하철역과의 보행 접근성을 높였다. 그간 단절된 창신-숭인 지역 연계성을 강화하고 어르신·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단지 내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경사로 등 수직 동선도 충분히 마련해 경사진 구릉지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창신·숭인동 일대는 그간 정비사업의 추진과 중단이 반복되며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못했던 지역”이라며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오랫동안 낙후됐던 창신·숭인동 일대가 도심부 주거지의 선도모델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