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1330원 초반대에서 결제 유입에 환율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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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보다 0.25원 내린 1336.7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반대까지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미 국채금리는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4.18%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38%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