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5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현재 527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326억원. 기관은 186억원 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간밤 미 노동통계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2%)과 비교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0.0%)를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 둔화 및 경기 소프트랜딩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FOMC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기재부 장관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이 나왔다는 점도 증시 대응 전략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버이오로직스도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한창(005110)이 10%대 상승 중이며 보해양조(000890)가 6%대, 대한제당우(001795)와 대덕전자(353200), 코오롱우(002025)가 4%대 오르고 있다. 반면 성안(011300)은 6%대 하락 중이며 유유제약(000220)이 4%대, 계양전기우(012205)는 3% 주가가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