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10명 중 6명 "음식에 여행자극 받아"

  • 등록 2023-11-24 오전 9:39:31

    수정 2023-11-24 오전 9:39:31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국내 여행객 10명 중 6명은 여행 자극 요소로 ‘음식’을 꼽았다.

여기어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4.7%가 여행지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요소로 ‘음식’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의 주된 목적인 ‘자연 환경’(61.6%)’, ‘랜드마크’(38.3%)’는 후순위로 밀렸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맛집 투어’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행자들은 맛집 투어를 위해 출발 전 현지 맛집을 미리 알아보고, 예약까지 완료했다. 또한, 전체 여행 예산에서 차지하는 ‘맛집 방문 비용’이 47.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꼭 방문해야 하는 맛집이라면 비싼 가격이라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도 63%에 달했다.

선호하는 맛집 투어 여행지로는 국내에선 제주가 45.9%로 가장 높았고, ‘부산’(32.6%)과 ‘여수’(23.7%)가 뒤를 이었다. 해외 맛집 투어 여행지로는 ‘일본’(59.3%)을 가장 선호했으며, ‘베트남’(24.2%), ‘이탈리아’(21.9) 등도 인기였다.

많은 여행자들은 여행 기억을 떠올릴 때 현지에서 맛본 음식을 주로 생각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71.4%는 ‘음식으로 여행지를 다시 떠올린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고객 경험 관리 솔루션 ‘피드백’을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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