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기성중학교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주불 진화 및 시민 안전 대응 지휘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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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서구 산직동 산불과 관련해 “대전시민의 심장과 같은 장태산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4일 오전 기성중학교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주불 진화 및 시민 안전 대응 지휘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그는 이날 자정 무렵부터 야간 진화 중인 장태산휴양림 인근과 오동 화재 현장을 돌며, 산불 확산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 4일 오전 5시 기준 대전 서구 산불의 진화율 67%, 잔여 화선 6.7㎞, 산불 영향지역은 625㏊다. 지난 3일 오후 한때 진화율이 80%대까지 올랐지만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밤사이 장태산휴양림 인근과 저수지 일대의 화선이 늘었고 반대로 진화 완료된 구간이 줄며 진화율이 떨어진 상황이다. 4일 진화작업에는 산불진화헬기 15대와 소방장비 85대가 동원되며, 소방인력은 대전시·서구청 590명과 군 병력 350명 등 모두 1675명이 투입된다. 이 시장은 “산불 발생 후 헌신적으로 화마와 사투해준 산림청과 소방본부, 군과 경찰,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자, 시청과 구청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소방본부에서 대처를 잘해줘 민가 쪽 보호가 잘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비 소식이 있어서 도움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조기 진화 되도록 해야 한다”며 “대전시민의 심장인 장태산은 어떤 식으로든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